| imagine me |
나에 대해서는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까?
2000.11.6.
저녁에 30분 정도 자전거를 탔다
추석 빔으로 산 GUESS 남방과
여름방학 때 집에 가서 엄마와 함께 샀던 면바지
그리고 가장 소중히 여기던 빨간 가디건을 잃어버린 후
나의 친구 지희와 보림이가 사준
갈색 가디건을 입고,
귀에는 이쁜 이어폰을 꼽은 채...
얼마 타지 않아 깨끗한 자전거는
한 층 더 단정한 느낌을 주었다
그리고 아침에 뿌렸던
GIEVENCHY INSENSE 향수의 향기는
너무 은은 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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