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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컴퓨터 아직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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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마 전에 컴이 바뀌었다
Change-up으로...
그래서 pentium III, 128Mega ram이 되어 버렸다
컴은 up이 되는데
오래동안 자라지 않는 날 보면
무척이나 답답하다
아! 그러고 보니 up되는 것이
다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
Pentium III로 change up한 이후
도무지 말을 듣지 않는다
Format을 한 6번 정도 하고
Windows 2000, Windows NT, Windows 98
모두 다 시도 해봤지만
공포의 파란 화면에 뜬 메모리 덤프 메세지...
별루 좋아 하지 않는 컴
더 싫어 하게 됐다...
태어나서 무엇인가를
이렇게 까지 싫어 해본 적은 처음이다

컴이 바뀐 후 편지를 써 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
군인아저씨들 한테 오는 편지 가끔 답장 써준 것 밖에는...
그 만큼 내 삶이 메말랐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
풍성히 나눌 만 한 것두 없고
자람이라는 것에 대해 무척이나 관심이 많지만
사라져 가고 있는 이념속에
개인주의만 팽배 해졌다
에러 화면만 뿌려주는 먹통 컴처럼
생각 없는 행동, 뼈대없는 말만하는
그래서
"이렇게 까지 싫어해 본 사람은 처음이다" 라는 말을
듣지는 않을까 걱정이다...

가장 아름다운 사람은
자신의 삶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
눈을 가진 사람이라고 하던데
답답할 뿐이다
긍적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
칭찬도 많이 들었지만
그것도 한계가 있다

컴과 내가 쓰는 편지와의 관계성(?)에 대해
쓰려고 앞에 앉아 있건만
어쩌다 이런 글을 쓰게 됐는지..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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